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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동화구연

앉은뱅이와 베드로 (동화구연 대본)



앉은뱅이와 베드로


예루살렘 성전 앞에는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앉은뱅이가 있었어요.
그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해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문에 와 있었답니다.

"한푼만 주세요. 한푼만 도와주세요"  
"엄마, 저 아저씨좀 봐" "어머, 오늘도 나와있네, 불쌍해라.

여기 있어요." "쯧쯧쯧쯧, 불쌍한 사람이야~ 아 태어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다면서..."
"돈 몇푼이면 뭘해요? 저렇게 걸을수가 없는데..."

사람들은 저마다 앉은뱅이를 가엾게 여기며 한 마디씩 했답니다.

"에고 내 신세야, 어쩌다 이렇게 되어서 거지꼴로 살게 되었나,
저 사람들처럼 나도 걸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때 옆에 잇던 한 사람이 말했어요.

"여보시요, 요즘은 예수라는 사람이 죽은후에 그 제자들이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전파하고 다닌다네요,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는다나 어쩐다나, 그 사람들은 자기 재산과 소유를 다 팔아서
서고 돕고 나눠준다고 하니, 그들이 성전에 오면 한번 구걸해 보시오.

혹시 알겟소?
 뭔가 좋은 것을 줄지..." 얼마후 그곳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왔어요.

앉은뱅이는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는 것을 보고 크게 외쳤지요.  

"한푼만 주세요, 불쌍한 저에게 한푼만 보태주세요."

그때 베드로가 걸음을 멈추고 앉은뱅이에게 말했어요.

"여보시오. 은과 금은 내게 없지만, 내게 있는 것으로 당신에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

바로 그때였어요. 베드로의 말이 떨어지자 마자 앉은뱅이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일어났어요.
 
"어어.. 이게 웬일이지? 발에 갑자기 힘이 생기는 것 같아 ,

어어..걸을수 있을것 같은데...  야, 내가 진짜 걷고 있네?

오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만이 예수님만이 나의 구세주 이십니다.

아~아~ 내가 일어나 걸을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걷지 못했던 앉은뱅이의 마음은 얼마나 기뻤을까요?

기적과 같은 자신의 모습에 너무도 기뻐 걸어보기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뛰어 보기도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집으로 돌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