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
영남대학교 대학원 미학 미술사학과 학생들과의 남도 답사중... 어느 대학생의 말...
"저는 손장섭, 강인균, 임옥상 같은 호남의 화가들이 풍경 속에 그리는 시뻘건 들판이
남도의 역사적 아픔과 한을 담아낸 조형적 변형인줄 알았는데, 여기 와보니 그것 자체가
리얼리티였네요. 정말로 강렬한 빛깔이네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4p)
손장섭, 강인균, 임옥상..이들이 누구이며 이들이 어떤 그림을 그렸는데
전혀 알수 없는 나..
나는 이들이 지금 보고 있는 남도의 황토를 보면서 이런 것을 전혀 느낄수 없으리라
모든것이 그런것 같다.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만큼, 알고 있는것 만큼, 경험한 만큼만 느끼는것 같다.
자녀에 대한 사랑, 하나님에 대한 사랑, 맡고 있는 분반 학생들에 대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