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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

허수아비 춤

허수아비춤 / 작가: 조정래,  출판사: 문학의문학

태백산맥, 한강으로 유명한..조정래선생님께서  오랜만에 신간을 출간하셨다라는 소식을 듣고
얼마안되어.. 책을 구입했다.
책 내용이 너무 익숙한..지금 우리 주위에서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다룬것이기에.. 현실감있게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조정래선생님께서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 쉽게 알수있었다.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를 해주시기까지...
뭐랄까..  시민들의 깨어있는 조직된 힘!!  파워 투 더 피플..................  시민단체가 제대로 뭔가를 해야 함에..대해서..

책을 읽으면서.. underline 했던 몇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p59
그런 분분한 소문들은 일시적으로 끓어오르기는 하지만 제물에 지쳐 머잖아 잦아들게 될 물거품일 뿐이었다.
그들은 회사에 목줄을 걸고 있는 한낱 월급쟁이였던 것이다.
p187
사원들은 이런 반감에 찬 이유를 분명히 가슴에 품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 정당한 이유를 입 밖으로
내지 못했다. 월급쟁이이기 때문이었다.
   ---- 아~~ 무지 공감되는 구절

p73
사마천이 <사기>에서 말했었지
자기보다 열 배 부자면 그를 헐뜯고
자기보다 백 배 부자면 그를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천 배 부자면 그에게 고용되고
자기보다 만 배 부자면 그의 노예가 된다.


pp250-251
화염병을 앞세우고 가투에 몸 던졌던 그때 군부독재를 물리치는 '정치 민주화'만 꿈꾸었던 것이 아니였다.
모든 사람들이 고루 혜택을 누리며 살수 있는  '경제 민주화'도 함께 꿈꾸었다.
노동자들의 열성적인 노동에 힘입어 기업들이 성장하고, 기업들은 양심적으로 투명경영을 하고,
성실하게 세금을 내서 복지 제도와 함께 분배가 잘 이루어져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랐다.


p264
이 페이지를 읽으면서.. 나에게도 이런 아내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혼자서리..좋았음)


p373
선거는 지배 계급에 주기적으로 지배와 억압에 대한 정당성을 선사해 주는 제도일 뿐이다. 프루동의 말이다.
-- 국민이 변해야 하는데....


p388
충고란 그동안 있어 왔떤 우정에 대한 배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배신을 무릅쓰고 한마디 하겠습니다.
--- 내 주위에... 이런 진정한 충고를 해주는 몇 분이 계심에 감사

p412
기업이 잘되어야 우리가 잘살수 있다.
--- 국민들의 이런 정서가...쫘악 깔려서일까... 기업인들의 범법행위에 대해서 너무나 관대하다.
  기업이 잘되면 우리도 좋지만, 기업이 제대로 투명경영을 하면 우리는 더 좋아진다.

p414
내일보다 모레는 더욱덕 잘살게 된다는 희망과 꿈을 품은 자본주의 열차의 승객들은 절대로
중간에서 내릴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잘 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으니까요.
p415
자발적 복종!!
---- 이래서......경제민주화로 가는 길은 멀고도 힘든것일까


p420
바보스러울 만큼 착하게 자발적 복종을 한다.
--- 자발적 복종!! 조금뒤면 벗어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