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히11:7)
인간이 만든 것 가운데 가장 오래 된 건축물은 노아가 만든 방주이다. 노아의 방주는 쇠붙이나 돌이 아닌 나무로 만든 것이지만 4,3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눈 덮인 아라랏산 위에 보존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패역한 세상에 대한 심판을 계획하실 때에 노아는 하나님께 경고하심을 받아 120년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방주 제작하는 일에 전념했다. 세상에 아직 비가 한 번도 내리지 않았지만 노아는 오직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에 그 긴 기간 험악한 일에 전념했다.
그 시절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진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노아와 그 가족들의 삶의 방식과 온통 세상의 가치만을 좇아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데에만 관심을 두고 살아간 그 외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다. 그들은 세상 것이 전부인 것처럼 살았으므로 역사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데에는 철저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 . . (마24:38~39)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인류의 역사가 1,656년 되던 해, 므두셀라가 969세로 운명하던 그 해에 홍수가 일어났다. 홍수 전 인류가 이 땅 위에 무수히 쌓아 놓았던 가치들은 다 멸망하였다. 아무런 흔적조차 남지 않은 채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 역사상 가장 무서운 심판이 집행되었던 것이다.
주님은 주님의 재림 때에도 동일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제 세상이 불로 멸망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인류가 이 땅에 수천 년 쌓아 놓았던 가치들이 불 속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친구여, 당신은 무엇이 그 불속에서 견디어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무엇이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가? 그분을 위해 살라. 인생을 낭비함 없이 온통 그분을 위해 살라. 오랜 시간 노아의 눈물과 고뇌 그리고 홍수가 시작되던 날 그가 확인하였던 가치에 대해 묵상하라.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분의 명령을 기꺼이 순종하여 남은 인생의 날들을 살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