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노트

겸손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생각노트 2008. 10. 16. 21:11

그가 내게 말했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마라. 얼마 전에 네가 깨달음을 얻으려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지기로 결심한 때부터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다.
내가 온 것도 네 기도 때문이다.

(다니엘10장12절)

[번역본: 쉬운성경-아가페출판사)

회사에서도 지금까지 보던 성경으로 읽다가 며칠 전부터  [쉬운성경]을 구입해서 읽고 있다.
현대인의 성경보다 더 쉽게 성경내용이 전달 되도록 구성된것 같다.
한글개역에 익숙한 나로써는 왠지 이상한 느낌도 들었다.
성경을 읽는것 같지 않고, 마치.. 소설책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었으니 말이다.

다니엘서를 읽다가.. 10장28절을 읽다가..멈춰섰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지기로 결심한 때부터..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셨다]라는 구절이
나의 눈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게 했다.

겸손한 자의 기도를 들으신단다.. 겸손한자..

나의 기도수첩을 보면서 기도 응답의 더딤을 발견하곤 한다.
하나님의 기도응답을 시간적으로 표현을 할 수는 없지만
요즘 나의 기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나를 봐도 부끄럽다.

게다가.. 다니엘서의 말씀을 보니
나의 기도를 온전히 귀담아 들어주시지는 않겠다라고 생각을 하니.. ㅠ.ㅠ

하나님 앞에 겸손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생각이 난다.
형제자매에게도 그리고 전도인들에게도..

내가 왜 겸손하지 못했을까?  왜..  뭐가 스스로 잘나 있었을까?
잘난것도 없으면서 스스로 생각속에서는 잘난척을 많이도 했다 싶다.

나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내가 온전한 마음으로 교만치 않고 겸손하겠다라고 말씀을
드릴수는 없지만..
지금과는 다른
점차 다른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아갈 것이다.

나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솔깃 솔깃 귀를 기울이실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