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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 공부꺼리

인생의 가치와 존재 목적-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


하나님이 자기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세기 1:27,28).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구에 생물이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정리하셨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의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는 말씀에서 땅은 지구를 가리킵니다. 학교에서는 지구가 원래 불덩어리가 오래오래 타면서 용암이 솟아오르고 부글부글 끓는 과정이 있었다고 배웠는데 성경에는 그것을 혼돈이라고 했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 생명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공허‘라고 했습니다.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불이 점점 식으면서 땅속으로 들어가고, 이 지구는 두꺼운 수증기와 구름으로 둘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구름으로 이 지구의 의복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욥기 38:9). 수증기와 구름은 둘 다 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이 지구를 둘려있을 때, 하나님의 신은 이 물 위, 즉 수면에 운행하셨습니다. 운행이라는 말은 암탉이 알을 품고 있듯이 지구에 하나님이 새로운 창조를 하시기 위해서 포괄하셨다는 뜻입니다. 달걀을 깨보면 흰자와 노른자 밖에 없지만 암탉이 달걀을 품고 21일이 되면 병아리가 태어나듯이 이 지구에 생명을 주시려고 성령이 운행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지구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시려고 첫째날 빛을 주시고, 둘째날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누시고 궁창 아래의 물은 바다가 되고 궁창 위의 물은 투명체로 이 지구에 둘려 있었습니다.

 

이 지구에 처음에는 식물을 만드시고 식물을 다 만드신 다음 동물을 만드셨습니다. 식물은 동물을 위해서 만드신 것입니다. 식물이 있어야 동물이 살기 때문입니다. 꽃을 보시면 꽃이 아름다운 자기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지 않습니까? 각종 꽃들을 왜 만드셨을까요? 보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꽃이 아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아가씨들이 머리를 예쁘게 단장하고 화장도 하고 귀고리와 목걸이를 하고 예쁜 옷을 입고 뾰족구두를 신고 나들이를 가는데 보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아름답게 치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무에 탐스러운 열매가 맺혀 있는 것은 나를 좀 먹어달라는 것입니다.  

 

식물이 식물을 위해서 꽃이 꽃을 위해서 만들어졌겠습니까? 보아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꽃이 있고, 열매들은 그것을 먹을 수 있는 대상이 있기 때문에 있습니다. 쌀이 왜 있습니까? 사람 먹으라고 있는 것입니다.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땅에 기는 모든 동물을 종류대로 만드신 후에 제일 마지막에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동물과 식물은 사람을 위해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살려면 식물도 있고 동물도 있어야 합니다. 만일 식물만 있고 동물이 없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소도 없고 말이나 개, 돼지, 새, 물고기 등 아무것도 없다면 너무나 심심할 뻔 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땅의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말은 잡아먹든지 부려먹든지 마음대로 하라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은 사람을 위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왜 만드셨을까요?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서 만드셨습니다.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다는 말씀은 이 육체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요한복음 4:24)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사람을 영적인 존재로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영적인 존재란 하나님처럼 신령하고 영원히 살 수 있어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바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입니다. 즉 사람은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위해서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는 것에는 너무나 중요하고 심오한 비밀이 담겨져 있습니다. 사람이 자녀를 낳으면 자기 자녀가 자기들을 닮았다고 하면 기분 좋아합니다. ‘아빠를 닮았다. 국화빵이다. 꼭 찍었다’고 하면 부모는 참 기뻐합니다. 만일 아기더러 ‘너는 저 옆집 아저씨 닮았다’고 하면 큰일납니다. 부모가 ‘나는 못생겼으니까 나 닮으면 안 되는데…. 옆집 아저씨가 잘 생겼으니까 옆집 아저씨를 닮아야 되는데…’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자기 닮았다고 하면 좋아서 ‘나 닮았구나’하고 대단히 좋아합니다.  자녀는 자기의 분신이고 자기의 생명이 연결되어 있어서 자기 생명의 상속자입니다. 자기를 닮은 자식에게 부모는 모든 것을 다 줍니다.  

 

사람은 혹 자기 자녀에게 주고 싶어도 줄 것이 없으면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하나님은 사람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을 다 주실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이 사람을 자기 형상대로 만드셨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모든 것을 사람에게 주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처럼 영원히 살고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영광을 누리며 모든 것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인간이 고작 육신이 이 세상에 몇 십 년 살다가 죽으면 그것으로 끝난다고 생각하고 육신에 묻혀 산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 ……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같도다”(시편 49:15, 20).

 

사람이 존귀에 처한다는 말은 지극히 귀하다는 말인데 이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위해서 지으신 영혼이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이 얼마나 존귀한지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같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과 같이 영원히 살아서 영광을 누리게 하기 위한 거룩한 목적을 위해서 사람을 창조하셨는데 사람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육신만을 위해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짐승으로 나는 것이 좋을 뻔했다는 말씀입니다.

 

앞에서 잠간 말씀드린 대로 ‘천지지간 만물 중에 유인이 최귀하다’(天地之間 萬物之中 唯人最貴)는 말이나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라는 말도 영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할 때 한문으로 신령 영(靈)자에 길 장(長)자를 씁니다. 곧 사람에게는 영이 있어서 길게 산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이 있어서 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만물 중에서 가장 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거울을 보아야 자기의 얼굴을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을 알아야만 비로소 인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면 인간의 가치도 모르고 인간의 가치를 모르면 인간으로 살아가는 목적도 모르고 소망 없이 살아갑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이 별 것 있냐. 세상에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다’라고 생각하고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자기 방법대로 아무렇게나 살게 됩니다.

 

여러 사람을 마구잡이로 잡아 죽인 ‘지존파’라는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있었습니다. 텔레비전에 나온 것을 보니 거의 새파란 청년들입니다. 아무 관계도 없는 지나가는 사람을 잡아 짐승처럼 죽여서 토막을 내고 불에 태우는 시설가지 해놓고  더 많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기관총을 사들이려는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사람을 잡아 죽이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들 같습니다.
처음에는 오렌지족들이나 야타족들이 꼴 보기 싫으니 그런 놈들을 다 죽이기로 작정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붙잡았습니다. ‘너희들, 남을 그렇게 마구잡이로 죽이고서도 온전할 줄 알았느냐’라고 호통 치면 머리를 푹 숙이고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라고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머리를 꼿꼿이 들고 ‘우리가 평생 살아봐야 50년 밖에 더 살겠소. 까짓껏 50년 더 사나 미리 죽으나 그게 그거 아니요’라고 도리어 큰소리를 쳤습니다. 말인즉 그렇습니다. 스물 몇 살이니까 70세까지 산다고 할 경우 50년을 더 살게 됩니다. ‘사람이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면 저 사람의 생각도 그럴 수가 있겠다. 좀 더 살다가나 몇 십 년 먼저 가나 별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납니까? 결코 아닙니다. 나중에 그 지존파들은 전부 사형집행을 당했습니다.

 

그 다음에 또 ‘막가파’라는 것이 나왔습니다. 막 살다가 막 가는 파, 왜 이런 무지막지한 사람들이 생기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인간의 영혼이 영원한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지음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생의 참된 가치관이 없고 스스로 천해지고 악해져 그런 엄청난 죄를 짓고도 태연한 것입니다. 인간이 자기 존재의 가치가 귀한 줄 모르면 남의 생명도 파리 목숨처럼 마구잡이로 죽여 버리는 것입니다. 인간의 존귀함을 알지 못하는 데서 모든 죄가 파생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