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포옹
1995년, 미국 메사추세츠 메모리얼 병원에서 카이리 잭슨과 브리엘 잭슨이라는 쌍둥이가 태어났다.
안타깝게도 12주나 빨리 태어난 쌍둥이는 1kg밖에 나가지 않았고 동생 브리엘은 심장에 문제가 있었다.
언니 카이리는 다행히 건강을 되찾았지만 동생은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통고를 받는다.
동생 브리엘이 아픈 몸으로 무언가 간절히 말하고 있다고 느낀 간호사의 권유로
쌍둥이를 같은 인큐베이터에 눕히게 되었다.
그 순간! 언니 카이리가 천천히 몸을 돌리더니, 아픈 동생을 껴안았다.
포옹을 하고 있는 사이, 위험 수위에 있던 브리엘의 형액 내 산소 포화도가 정상화되었다.
환희와 기쁨에 엊었던 한 의사는 카메라로 포옹하고 있는 두 아이를 찍었다고 한다.
쌍둥이 카이리와 잭슨 자매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인간이란 태생부터 다른 사람과 끈끈한 관계가 있다는 것.
피붙이라는 것에 대한 끈끈함이 울컥울컥하고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