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삼성화재에 자동차 보험을 들었었는데..올해에는 저렴하고 서비스도 괜찮다고하는
교보다이렉트보험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며칠전 교보자동차 카드가 새로 나왔는데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하여 SK엔트랙세이프티
기기를 무상으로 준다는 것이다.
한번 신청을 해 봤는데.. 이게 왠걸.. 당첨이 되어서 기기가 도착했다.
엔트랙세이프티는 전방교통정보, 길안내, 안전운전도우미등의 기능이 있는데
안전운전도우미 기능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통신요금이 필요하기에..난.. 안전운전 도우미만
사용을 하고 있다.
“이 구간은 시속 60km 입니다. 안전 운전 하세요”
“사고 다발 지역입니다. 안전 운전 하세요”
“전방 급 커브 지역입니다.”
상냥한 아가씨의 목소리가..들려온다.
그런데 맨날..똑 같은 지점에서 똑 같은 메시지를 들으려하니..짜증…
출근길 7.2km
맨날 똑 같은 길을 운전하고 가는데..
급커브가 어쩌네… 사고 다발지역이네..하는 멘트가 나오니…우끼기도 했다.
혼자말로… ‘야! . 다 알아.. 좀 새로운 정보 없냐?’ ^^
그냥..전원을 꺼 버릴까..아니면 그냥 떼 버릴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참에..
오늘 아침 평상시와 같은 출근길..
항상 같은 지점에서 나오는 멘트
그런데 오늘은 좀 새롭게 느껴졌다.
반복적인, 같은 멘트였지만 어찌됐든 이런 멘트로 인해서
현재 내 차량의 속도를 보게되고..
사고 다발지역이라고 하니까.. 좀더 긴장하고 운전을 하게 되고…
운전면허증을 따고 처음 운전을 하게될 때.. 얼마나.. 학원에서 배운데로 했던가..
주차를 할 때..어느 정도의 위치에 왔을 때 핸들을 몇도 틀고..
RPM에 따라 변속도 하고..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정말 감으로 하는것이다. 익숙해졌기에..
누가 그랬던가..
운전을 한지..3년째쯤 사고가 많다고.
나도 그랬던 것 같다. 3년이 지나니..이젠 운전만 하지 않았다.
당연히 운전만 해야 하는것인데..
운전도 하고.. 과자도 먹고.. 전화도 걸고.. 문자도 보내고..책을 보기도 하고..
^^
어찌보면 이러한 교만으로 인해 사고가…..
교회안에 많은 형제자매가 있다.
그런데 그중 교제안에 항상 머물러 있는 형제자매들이 그리 많지 않는 것 같다.
우리 청년회만 보더라도.. 등록 인원대비 70%의 형제자매들이 교제에 참석치 않고
어디선가 떠돌고 있다.
뭐하고 있을까?
나도 모르겠다.
왜 모른 것이지..
그것은..그것은..
내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내 눈에..
나의 팔이 뻗치는 곳, 내가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는 형제자매들에게만 관심이 있고
그 외에는..잠깐 맘만 있을 뿐이다.
그러고 보면..참 나도 교제에 잘 나오는 형제자매들 뿐 아니라.. 항상 교제가운데에서
마주치는 형제자매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예전에는..
‘수요말씀을 들었어요”
‘모두회에는 왔어요?’
‘청년회 교제에서 안 보이던데요..’
항상..매번 만나고 잠깐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그때마다 항상 이런 말을 했었는데
요즘에는…
지금 생각해보면 항상 하는 말이지만 그런 말들로 인해..
혹.. 수요말씀에 소홀, 모두회에.. 청년회 교제에 소홀.. 참석치 않고 싶은 맘이 생기거나..
교제에 참석하지 않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
‘아! 이러면 안되는데.. 다음에는 꼭 참석해야지’ 등
자극요소로 작용을 했었는데.. 작용을 할텐데…
매번 같은 구간에서 흘러나오는 멘트처럼
나도..매번
마땅히 해야 할 인사말, 돌아봐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말을 하는 내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