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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

잠을 많이 자는 아이는 뚱뚱해지지 않는다


5년 전 이미 수면 중 일시호흡장애와 당뇨병과의 상호작용을 인지하고 있었던
이브 반 코터(Eve Van cauter)박사는 수면과 비만을 연결짓는 '내분비 폭포'를 발견했다.

수면이 부족하면 배고픔의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증가하고
신진대사상의 반대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도 크게 증가시킨다.

코티솔은 체내에 지방을 형성하도록 자극하는 호르몬이다.
또한 성장호르몬에도 교란이 일어난다.
수면 초반부에 단 한 번 크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지방의 분해를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조건이다.

체중을 줄이려면 보다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이제 정석이 되었다.
그렇게 때문에 인간이 할 수 있는 행동 중 가장 비활동적인 수면을 많이 취할수록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과학이 발견해낸 정확한 사실이다. 반 코터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라
수면문제 과학자들은 서둘러 아동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모든 연구에서 일치된 결과를 보였다. 평균적으로 잠을 덜 자는 아이들은
잠을 많이 자는 아이들보다 더 뚱뚱했던 것이다.


- 양육쇼크(Nurture Shock) 冊   69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