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 유시민지음 / 웅진 지식하우스
맬서스의 인구이론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 내용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 이렇게 된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먹지 않고 살 수 있는 인간은 없는 만큼 ,이것이 사실이라면 어떤 방법으로든 인구 증가는 억제될 수밖에 없다.
맬서스가 인구문제를 제기한 것은 그 해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해결이 불가능한 것이므로 이를 방임하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빈곤과 악덕은 숙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특히 하층민들에게 설득하기 위해 인구론을 썼다니 . . . 갑자기 관심을 갖게 되었다. (p72-73 인용문장과 함께)
귀하게 되고자 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귀함을 지니고 있건만 생각하지 않아서 모를 뿐이다.
남이 귀하게 해준 것은 진정 귀한 것이 아니다.
조맹이 귀하게 해준 것은 조맹이 천하게 할 수 있다. [고자 상]17
(p131)
천하라는 넓은 집인 인仁을 거처로 삼고,
천하의 바른 자리인 예禮에 서며,
천하의 대도大道인 의義를 실천하여,
뜻을 얻었을 때는 백성과 함께 그 길을 가고,
그렇지 못하면 홀로 그 길을 간다.
부귀도 나를 흔들 수 없고,
빈천도 나를 바꿀수 없으며,
위세와 무력도 나를 꺾을 수 없어야,
비로소 대장부라고 하는 것이다. [등문공 하]2.
(p133)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