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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노트

부모와 아이사이 (Between Parent And Child) (하임G.기너트)


부모와 아이사이
- 하임G.기너트
- 양철북


말이란 바로 외과 의사의 칼과 같기 때문이다. (P18)
 -외과 의사가 수술실에 들어와서, 마취 전문의사가 우리에게 주사를 놓기 전에. "사실 난 수술 실습을 많이 받지 않았지만, 환자들을 사랑해요. 상식에 따라 수술 할거에요" 하고 말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인가?
아이들은 사랑과 상식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믿는 부모들도 이와 같지 않을까? 아이들의 일상적인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려면 부모들도 외과 의사들처럼 특별한 기술들을 배워야 한다. 수술 부위에 조심스럽게 칼을 갖다 대는 숙련된 외과 의사처럼, 부모들 또한 말을 기술적으로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랑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통찰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훌륭한 부모가 되려면 기술이 필요하다. (P20)

<이 책은 기술을 습득하여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이 책은 부모들이 바람직한 이상들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제1장    아이와 대화 나누기

1. 질문에 숨어 있는 아이의 속마음    

2. 유익한 대화: 설교와 비판은 아이의 분노를 일으킨다.

3. 부모와 아이를 이어주는대화: 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감정에 대응한다.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방법의 바탕이 되는 것은 '존중'과 '기술'이다.
    
    학교에서 소풍을 가기로 했는데 그만 비가 와서 아홉살 난 아들 에릭은 화가 나 있었다. 
    이런 아들에게 평소에는 이렇게 말을 했었다.

    아버지: 비가 와서 못 간 걸 울면 뭐하니, 다른 날 가면 되잖아?  
               내가 비 오라고 했니? 나한테 화를 내게 

    감정에 대응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 . .

    "너 무척 실망한 표정이구나"

     에릭: 예, 기분이 나빠서 그래요
     아버지: 소풍날을 그렇게 기다렸는데
     에릭: 정말 그랬어요
     아버지: 소풍 준비를 다 해 놓았는데, 그만 몹쓸 비가 와 버렸어
     에릭: 맞아요. 정말 그랬어요.
     
     잠깐 침묵이 흐른 뒤, 에릭이 말했다.
     "뭐, 꼭 오늘만 날인가요"

    -아이가 선생님에게 야단맞았다고 말할 때, 자세한 내용을 물을 필요가 없다. "무슨 짓을 했기에 야단을 맞았니? 야단맞을 짓을 했으니까 선생님께서 소리를 질렀겠지... 물어볼 필요가 없다. 우리는 다만 아이가 겪었을 아픔과 부끄러움, 그리고 복수심 같은 것에 대해서 이해하는 마음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에 대해 반응을 보이는 대신에, 황당한 기분에 반응하여, 그것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p41)


4. 대화에서 중요한 것 : 이해와 감정 이입
    
    -아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길은, 아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뿐만 아니라 그 감정이 뜻하는 내용까지도 이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p51)


5. 상반된 감정 : 아이의 죄의식과 불안을 덜어준다.
    
    -드러난 행위에 대해서는 좋다 나쁘다 하는 판결을 내릴 수 있지만, 마음속의 행위에 대해서는 판결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p55)

    -감정에 대한 교육은 아이들 스스로 자기들이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를 깨닫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왜 느끼는지" 보다 "무엇을 느끼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기가 무엇을 느끼는지 분명히 알 수만 있다면,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혼란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p56)


6. 감정을 비춰주는 거울 : 아이가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게 한다.

   -거울의 역할은 모습을 있는 그대로 비춰주는 것이다. 보태거나 빼지 않으며 아첨하거나 거짓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감정을 비춰주는 거울의 역할은, 비꼬지 않고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p57)




제2장    말의 힘 :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좋은 방법

[심리치료를 할 때는 아이에게 "넌 훌륭한 꼬마야. 넌 대단해."라고 말하는 법이 절대 없다. 판결을 내리고 가치를 평가하는 칭찬을 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칭찬은 아이를 불안하게 하고, 남에게 의지하게 하며, 움츠러들게 만든다. 그것은 타인의 판결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자립, 자발, 자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1. 아이에게는 칭찬도 소용 없는가.  

    -부모가 "너는 착한 아이야."라고 했을 때, 아이들이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까닭은, 자기가 생각할 때는 그렇지도 않기 때문이다. ( p62)
   
    -노력에 대해서 칭찬을 받는 아이들은 어려운 과제에 더욱 끈질기게 매달리는 태도를 보인다.(p63)

    -칭찬할 때 가장 중요한 법칙은, 성격과 인격에 대해서 칭찬하지 말고, 꼭 아이의 노력과, 노력을 통해 성취한 것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다. 아이가 마당을 쓸었을 때, 열심히 했다든가 마당이 아주 깨끗해 졌다고 하는 말은 자연스러운 칭찬이다. 그러나 매우 착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이가 한 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적절한 표현도 아니다. 아이를 위하려면, (p63)

     <예를 들어보자>
어머니: 마당이 너무 지저분해서 하루 만에 그것을 다 치우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단다.
줄리: 내가 그걸 치웠어요.
어머니: 쓰레기랑 나뭇잎이 수두룩했지?
줄리: 내가 그걸 다 청소한 거라니까요.
어머니: 힘들었겠구나.
줄리: 예, 좀 힘들었어요.
어머니: 마당이 깨끗해지니까 이젠 보기에도 시원한데.
줄리: 참 좋아요.
어머니: 고맙다.
줄리:(웃으면서) 이 정도 가지고 뭘요.

이와 대조적인 개인적인 성품에 대해 칭찬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넌 참 훌륭한 아이야."
"넌 엄마의 좋은 심부름꾼이야."
"네가 없으면 엄마가 어떻게 살겠니."

  
2.아이를 비판하기보다는 이끌어준다. 

   -여덟 살 된 메리가 잘못하여 주스를 쏟았다. 어머니는 침착하게 이렇게 말했다.
    "주스가 쏟아졌구나. 가서 다른 잔하고 행주를 가져와야겠다."

    어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 딸에게 주스를 따라주고 행주를 건넸다. 딸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어머니를 바라보다가 "엄마. 고마워요."라고 중얼거렸다.

     일이 잘못되었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일을 저지른 아이의 인격에 대하여 나무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럴 때는 그저 벌어진 사건 자체만 다루고 사람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p74)



3. 아이의 잘못에 차분하게 대처한다.  

4.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는 말 

    -굼뜨다. 는 말을 들었을 때, 아이는 당장에는 "난 굼뜨지 않아."라고 항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은 대개 부모의 말을 더 믿기 때문에, 자기가 굼뜨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어쩌다 실수로 비틀거리거나 넘어지기라도 하면, 자신을 향해 "너 정말 굼뜨구나!"라고 소리지를지도 모른다. (p80)

    -불행하게도 아이들은 이런 말들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기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생각을 키워주어야 한다. (p82)

5. 인내의 한계 : 말이 있으면, 감정도 있는 법 

6. 분노 다스리기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