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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노트

어제 아침 !!


2009. 8.23

어제 아침..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의  자매님께서 소천하셨다.
아직 믿어지지 않는다.
빈소에 마련된 영정사진을 볼때에도 믿어지지 않는다.

지난주까지도 마주치면 밝게 인사하셨는데.
이 땅에 안 계시다니...

나도 믿어지지 않고, 마음이 아픈데..
남은 가족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이래서 죽은자보다 남은자가 더 고통과 슬픔이 있다고 했나보다

내가 무슨 위로의 말을 할 수 있겠나..
그저..가까운곳에 있을뿐~~

기도하리라.
남은자를 위해



2009. 8.24

오늘은 발인식이 있는 날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회사에 출근을 했다.
출근을 해서..잠언을 읽고, 책을 좀 보려하는데..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회사일들..해야할 것들은 많은것 같은데..
일을 못할것 같았다.
그래서 휴가를 쓰고, 나왔다.

집에 들려 아이들과 자매와.. 장례식장에 갔다.
발인식에 참석한뒤, 영락공원으로 향했다.
화장장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모습을 보며, 울부짓는 부장님과 유족들
그리고 자매님을 사랑하는 모든 형제자매님들의 눈물...
아~~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남은 가족들 어떻게 살아갈까..
정말 힘내고, 자매님의 남은 몫과 자매님께서 가족들에게 원하는 것들을 잘 생각하고 기억하면서
힘내고 잘 사셨으면 한다.

어떤 위로의 말도 할 수 없는 나..
기도할 뿐이다.


며칠전 여름성경학교가 끝나고, 축구를 관람할수 있는 무료표가 있어서  필요한분..
했더니..
그때 부장님께서 2장을 주라고 하셨다. 그리고..아니..한장더  막내도 함께 가겠다고 했던
그때가 생각이 난다.
축구 관람표..3장. 지금 어디엔가.. 그 표가 있을텐데..
그냥.. 그 표가 당분간 부장님의 눈에 띄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 작은 것으로도 자매님이 생각이 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