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독서노트

날마다 한 생각 (16) [1945.4.19~



151. 합당치 못한 일이라면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그 중요성을 잃고 만다. 합당한 일이라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고의 중요성을 가지게 된다.
1945.4.19


152. 인간의 탐욕은 가장 깊은 밑바닥까지도 내려가고 하늘 꼭대기까지도 오를 수 있다. 그러므로 탐욕은 억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
1945.4.20


153. 인간의 기쁨이 끝간 데를 모를 때란 바로 자신이 바라는 것 이상의 어떤 것을 얻었을 때이다.
1945.4.21


154. 매우 정신적인 사람인 듯하면서 육체적으로 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딘가 잘못이 있는 것이다.
1945.4.22


155. 우리 앞에 산적한 일들을 끌어안고 골몰해 있다면 정신을 차릴 수 없어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반면 일을 냉정히 파악하고 있다면 산처럼 쌓인 일도 매일매일 줄어들어 어느 날 마침내 사라지게 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1945.4.23


156. 내 잘못을 알기는 원치 않아도 남의 잘못을 보고는 즐거워한다. 이런 버릇 때문에 숱한 불행이 발생한다.
1945.4.24


157. 사챠그라히 행세를 한다 해서 누구나 사챠그라히(Satyagrahi)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순수한 진리를 지킴으로써만 사챠그라히가 될 수 있다.
1945.4.25


158. 눈에 보이는 더러운 것만 더러운 것일까? 우리는 하얀 것 위에는 조그만 티끌만 있어도 보기 싫어하지만, 검은 것 위에는 얼마나 많은 티끌이 있을지 모르는데도 전연 개의치 않는다.
1945.4.26


159. 우리는 검은 것은 깨끗지 않고 흰 것은 깨끗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검은 것도 자연의 배치 속에서는 흰 것이나 다름없이 덕이 되고, 제자지를 잃을 때 악이 된다.
1945.4.27


160.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죽음을 제일 두려워하며, 죽지 않으려 온갖 수단을 다 쓰는 것은 참 이상한 일이야!
1945.4.28